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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이 추천... 3월에 봄바람 꽃향기 마시며 걷기 좋은 길 BEST 4...
기사입력 2021-03-02 오전 11:13:00 | 최종수정 2021-03-02 11:13   


군산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

전북 군산 구불길 7코스는 가력도에서 출발, 방조제를 따라 신시도를 거쳐 비응항에 이르는 총거리 40.6km의 장거리 코스다. 워낙 코스가 길다 보니 하루에 다 걷는 건 사실상 불가능. 대개 신시도주차장에서 출발해 신시도 구간만 걷는다.

고군산군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신시도는 본래 섬이었으나 총 길이 33.4km인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건설돼 육지와 연결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신라 초기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으며, 최치원 선생이 이곳에서 글공부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신시도의 주봉은 월영산(199m)이다. 구불길의 본 코스는 섬 해안을 따르는데, 월영산 고개를 넘으며 새만금방조제 배수관문을 통해 바닷물이 드나드는 장관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몽돌해수욕장을 지나면 대각산 바닷길로, 고군산군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다도해상에서나 볼 법한 난대림 식물과 곳곳에 숨어 있는 동백도 만날 수 있다.

코스 신시도주차장~몽돌해수욕장~해안데크~한전부지~논 갈림길 거리 12.3km




순천 남도삼백리길 9코스 천년불심길

천년불심길은 대한민국 불교를 대표하는 송광사와 선암사 사이를 오가는 길로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조계산을 찾는 전국의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송광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꼽히며, 선암사 역시 보물급 문화재를 9개나 갖고 있어 역사 공부를 덤으로 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리밥집인 ‘아랫집’이 있어서 먹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계곡 물소리에 잠깐 취해보고, 우거진 나무숲과 이야기하고, 보리밥도 한 그릇 하며 걷는 길이다. 특히 3월에는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어 꽃놀이 걷기길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길로 꼽힌다. 3월 말에 만개하는 선암사 홍매화와 송광사의 벚꽃길이 대표적이다.

코스 선암사~생태체험장~천지암~송광사 거리 12km




정선 뱅뱅이길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산 우측에 위치한 뱅뱅이길은 1974년 동강 강변으로 통행할 수 있는 호박길이 생기기 전, 귤암리 주민들이 정선 시장으로 왕래하는 유일한 길이었다. 주민들은 이 길을 통해 시장에서 생필품과 비료 등을 사왔다고 한다.

병방산 허리를 가로질러 오르는 고갯길이라 경사를 낮추기 위해 36굽이를 뱅글뱅글 돌기 때문에 뱅뱅이재라고 불린다고 한다. 병방치에서 바라보는 굽이치는 동강의 모습이 가슴을 뻥 뚫어줄 만큼 청량감 있다. 깎아지른 듯한 산세를 따라 돌아가다 보면 할미꽃자생지가 있는 동강 할미꽃마을에 이르게 된다. 할미꽃은 3월 하순에 만개하는 야생화다.

편도로 운행하기에는 종착지인 할미꽃마을의 교통편이 좋지 않아 왕복하는 것이 좋다. 길을 나서기 전 정선아리랑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하자. 정선아리랑시장에선 매월 2, 7, 12, 17, 22일 5일장과 매주 토요일 주말장이 열린다

코스 병방치 스카이워크~뱅뱅이길~귤암리 동강 할미꽃마을 거리 3km




서천 철새나그네길 2코스 해지게길

충남 서천의 철새나그네길 2코스인 해지게길은 동백정에서 시작해 성경 전래지를 지나 마량포구에서 끝이 나는 총 길이 5km의 걷기 길이다. 아담한 정자인 동백정 주변에는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흩어져 자라고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이다. 전설에 의하면 약 500년 전 마량진 수군첨사가 꿈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꽃다발을 보고 깨어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서 가져와 이곳에 심었다고 한다.

강한 바람을 받아 키가 작은 편이며, 2~3m에 이르는 나무는 땅에서부터 줄기가 2~3개로 갈라지면서 곁가지가 발달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1965년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됐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의 동백꽃은 이른 봄, 3월 하순에 꽃을 피운다. 붉게 물든 동백꽃이 붉은 노을을 받아 더욱 찬란하게 붉어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코스 동백정~성경 전래지~마량포구 거리 5km

인터넷뉴스
기사제공 : 한국다문화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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